소개와 꿏말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일대입니다. 홑,겹의 아름다운 꽃들이 화려한 색을 자랑하며 피는데,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화훼식물 중 하나입니다. 잎을 만지면 손에 냄새가 묻는데,
그 냄새가 사람에 따라선 꽤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다른 화초들에 비해 비교적 기르기 쉽고 병충해가 적으며
꽃을 잘 피워, 제라늄을 기르기에 좋은 기후를 가진 지중해나 유럽 같은 곳을 가면 창가나 화단에서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펠라고늄과 제라늄이라는 두가지 이름으로 각각 불리기도 하는데, 제라늄은 우리네 자연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야생화 중 하나인 쥐손이풀이나 이질풀과 같은 식물들이고, 펠라고늄은 화단이나 도로화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훨씬 더 화려하고 큼지막한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라늄의 꽃말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입니다.
■ 빨간색 - 그대가 있어 사랑이 있네
■ 분홍색 - 당신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 하얀색 - 당신의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제라늄 종류
제라늄은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 조날 제라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라늄으로, 화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라늄입니다.
따뜻하고 햇빛이 충분하면 계속해서 사계절 꽃을 피우며, 키우기가 쉽고 번식도 쉬워서 가장 널리 키우는
제라늄이 되었습니다. 홑꽃 품종, 반겹꽃종과 겹꽃종으로 나뉘는데, 겹꽃 품종은 마치 장미와 같은 모양의
꽃 때문에 로즈버드 제라튬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리갈 제라늄
포도나무 잎과 같은 뽀족하게 갈라진 잎에 팬지꽃과 비슷한 형상과 색상의 큼지막한 꽃이 피는 제라늄입니다.
Regal 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제라늄의 제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한 꽃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무더운 여름이 되면 생장을 정지하고 휴면기에 들어가 버리면, 봄에만 꽃이 핀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미국에서는 조지 워싱턴의 부인인 마사 워싱턴이 리갈 제라늄 마니아였다는 사실 때문에 마사 워싱턴 제라늄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아이비 제라늄
아이비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마치 담쟁이 잎을 연상시키는 갈라진 잎을 지니며, 줄기는 조날처럼 스스로
서지 못하며 길게 늘어져서 자랍니다. 그런 특성 덕분에 주로 걸이화분이나 발코니 창가를 장식하는 용도로
재배합니다. 가뭄에 강하며 조날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홑꽃이나 겹꽃이 피는 교잡종이 존자하며 겹꽃
품종은 삽목으로 번식시킵니다.
■ 향 제라늄
흔희 구문초라고 해서 모기를 쫓는 풀이라고 팔리는 제라늄이 여기에 속합니다. 잎에 강한 향 성분을 지니고
있어서 아로마 제품이나 향수의 원료 성분 추출용으로 대량재배되기도 합니다.
약간 매캐한 유칼립투스향에 장미향을 독하게 해서 섞은 것 같은 향이 납니다.
제라늄 키우기
● 제라늄은 관리만 잘 하면 1년 내내 제라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한 번에 개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단에서 우선 제라늄 꽃이 피고 아래로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꽃봉오리가 아름다운 꽃입니다.
● 제라늄은 양지바른 곳을 좋아합니다.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고,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최대한 밝은 빛이 많이 드는 공간에서 키워 주고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빛과 함께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 실내에서는 선풍기 같은 인위적인 바람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 물은 화분 겉흙이 말랐을 때 듬뿍 주면 됩니다. 봄, 가을에는 많이 그리고 여름에는 적당히, 겨울에는 조금
적게 주며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때 주의할 점은 제라늄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