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꽃말
●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노란색 꽃이 특징입니다. 이름도 황금색 술잔을 닮았다고 하여 금잔화입니다.
햇볕이 있는 낮에는 금잔화 꽃송이가 활짝 펴 있고, 저녁 밤에는 오므리는 꽃입니다.
금잔화는 키가 크고 진한 녹색의 잎을 가지며, 단단하고 긴 줄기 위에 꽃이 한개씩 피어납니다.
꽃의 색은 붉은 빛이 도는 황색, 주황색 꽃을 피우는데 독특한 향을 담고 있습니다.
● 금잔화는 꽃장식이나 꽃다발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며, 정원의 장식 식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원산지는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입니다.
● 금잔화의 꽃말은 인내와 겸손 그리고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나의 마음, 가련한 사랑과
반드시 오고야 마는 행복입니다.
금잔화의 전설
● 그리스 신화 이야기입니다.
옛날 시칠리아 골짜기에 에로스와 마드릿도 사이에서 태어난 잘생긴 청년 '크리무농'이 살고 있었습니다.
크리무농은 어려서부터 태양의 신을 사랑한 나머지 하늘만 쳐다보며 살았습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보기 위해 매일 아침 언덕에 올랐고, 해가 지거나 날이 흐려 태양을 볼 수 없으면
하루 종일 우울해졌습니다.
그런 크리무농에게 질투를 느낀 구름 신은 아침 일찍 동쪽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해가 떠오르는
아침부터 해가 지는 저녁때까지 해를 가리는 심술을 부렸습니다.
구름 신의 장난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 여드레가 되는 날, 크리무농은 태양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으로 병을 얻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깜짝 놀란 구름 신은 그제야 구름을 거뒀지만, 크리무농은 이미 죽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구름이 걷히자 태양의 신 아폴론은 매일 같이 언덕에 앉아 자신을 바라다보던 청년이 그 자이에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폴론은 매우 슬퍼하며 크리무농을 '금잔화'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 원산지인 멕시코에서는 매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망자의 날이라는 고유의 명절이 있습니다.
이 날은 망자들이 이승으로 건너오는 날로 이 기간 동안 조상이나 가족들의 제사를 지내며 추모를 한다고
합니다. 이때 조상님들을 의미하는 해골 인형과 금잔화 잎으로 집안을 장삭하는데, 이 꽃잎이 망자들의
눈이 되어 준다고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망자들이 금잔화를 따라 가족이 있는 집으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금잔화 키우기
● 금잔화는 키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햇빛과 온도만 잘 맞춰주면 됩니다.
물주기 또한 까다롭지 않아서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식물입니다.
금잔화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 실내에서 키우는 것보다는 야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내에서 키우고 싶다면 야외로 화분을 옮겨도 두고 약 6시간 이상 충분한 햇빛을 받도록 해줘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실내로 들여와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실내의 적정온도는 약 20~25도 정도로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꽃은 6~9월에 핍니다. 보통 화단에 관상용으로 기르며 약용하거나 식용색소로도 사용합니다.
금잔화 효능
● 금잔화는 카렌듈라라는 이름으로 비누, 화장품, 허브차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금잔화차 속에는 루테인, 지아잔틴 성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향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풍부한 향기는 없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 아라비아에서는 중요한 약재로 사용이 되었고 민간에서도 약용으로
사용을 하였던 식용이 가능한 꽃입니다.
금잔화 꽃의 눈부신 노란빛은 카로틴과 카로티노이드 성분 덕분이라고 합니다.
● 꽃을 이용한 습포제는 화상, 동상, 불에 덴 곳에 응급 처리용으로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냉침출액은 결막염의 세안수로 유효합니다. 항진균성도 있어 칸디다증 치료의 보조약으로 사용합니다.
내복하면 위염, 위궈양, 십이장궤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의
좋은 치료 약이 됩니다.
● 피부를 젊게 하는 효과도 있어 목욕제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베이비오일에 담근 것은 햇볕에 탄 피부나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