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꽃말
●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고 합니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고도 합니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사용합니다.
산과 들에 저절로 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 식물 전체에서 짙은 국화 향기가 나서 뜰에 많이 심기도 하며, 햇살이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 구절초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활짝 핀 다음은 대개는 흰색으로 됩니다.
구절초는 쑥부쟁이와 비슷한 꽃모양이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쑥부쟁이는 피는 시기도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 벌개미취는 보라색
꽃잎이라 구분이 쉽습니다. 이들을 통칭하여 들국화라 부릅니다.
● 마가렛과 데이지, 구절초 꽃이 모두 비슷비슷해서 헷갈리기도 하는데, 가을에 피는 꽃이 구절초입니다.
마가렛은 봄에 피고, 데이지는 여름에 꽃이 핍니다.
●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 우아한 자태입니다.
구절초 키우기
● 가을꽃 구월초는 개화시기가 9~10월 입니다.
파종은 봄과 가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3~4월, 가을에는 9월~10월에 하면 됩니다.
발아는 빛의 유무와 상관없고, 온도는 25도가 적당합니다.
● 야외에서 파종화분 관리할 때에는 낮25~30도, 밤 1~7도로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싹 트는데 더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습도는 90% 정도일때 가장 발아가 잘 된다고 하니, 비오는 날
파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구월초는 추위에 강해서 전국 노지월동 가능합니다. 다년초이기 때문에 한번 심어두면 다음해에 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햇빛이 잘 드는 양지, 물빠짐이 잘 되는 땅에 심어주면 잘 자랍니다.
흙에 수분기가 없이 너무 건조하면 성장이 잘 되지 않으니 물주는 시기를 잘 체크하시면 됩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면 되는데, 손가락 한마디 깊이로 찔러보면 흙이 말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야외 정원이나 화단에 심은 경우라면 자연이 주는 수분만으로 충분히 설장할 수 있지만, 비가 많이 오거나
장마철에는 과습이 발생할 수 있어 식재 장소를 선정할 때 물이 고이지 않는 자리로 선정해야 합니다.
처음 식물을 심고 뿌리가 잘 뻗어 자리를 잡았다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이 알아서 잘 성장해 줍니다.
● 햇빛을 굉장히 좋아하고 오랫동안 빛을 받아야 화사한 꽃을 피웁니다. 창문에 투과되는 간접 채광보다
직사광선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 야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늦게 파종하거나 여름이후에 적심하면, 그 해에는 꽃을 볼 수 없다는 것은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구절초 효능
● 국화과 꽃들이 그러하듯 향기가 좋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한약재로도 사용합니다.
● 구절초는 말려서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칼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할머니들이 손자보고 구절초 꽃송이를 따오라고 하여 잘 말렸다가 베개 속에 넣어
방향제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각종 항상화 물질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혈관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등 지질 성분과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도 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수족냉증, 냉복통 등 몸이 차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우리 몸에 쌓여 있는 각종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는 해독작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니코틴 제거에도 뛰어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구절초가 좋다고 합니다.
● 다량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기관지 내 염증 배출을 도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잦은
기침 증상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는 진해거담작용 및 기관지염 등의 기관지 질환 예방에도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 체내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고,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