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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 깊은 애정, 신의, 믿음, 지혜

by Angela-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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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및 꽃말

● 습한 모래땅에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가을의 풀밭이라 하면 갈대를 연상하기도 합니다.
강변이나 호수변에 많이 심어져 있으며, 본래 기수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염분에 강합니다.
척박한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납니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
입니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꽃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지만 점차
담백색으로 변합니다.

● 여자의 마음을 빗대어 말하기도 하는데, 바람 부는 날에 유난히 잘 흔들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 흔들리는 
것과는 다르게 꽃말은 신의.믿음.지혜 입니다.

 

문화적 활용

●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갈꽃을 한가롭고 평화스런 정경을 읊는 시재(詩材)로 다루었습니다. 
또 '삼국사기'에 봉상왕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표시로 갈대잎을 모자에 꽂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님프인 시링크스(Syrinx)가 목신(牧神)인 판(Pan)에 쫓기다가 갈대로 변신하였는데, 판이 
이 갈대를 꺾어 피리를 만들어 그녀를 그리워하며 불었다고해서 갈대를 음악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당나귀귀를 가진 미다스왕(Midas)의 비밀을 안 이발사가 
구덩이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 속삭이고는 흙을 덮고 후련해 하였는데, 구덩이 위의 갈대가 바람에 
나부끼면서 이 비밀을 누설하였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런 설화에서 연유해 갈대는 밀고와 무분별의 비유에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갈대는 여러 가지 쓰임이 있는 식물로, 사료나 펜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며 그냥 부러트린 뒤 스타일러스 
펜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갈대를 길이를 재는 '자'의 용도로 썼기 때문에 표준.기준.정형 등의 의미로 확장되었고, 
그것이 오늘날 전해지는 카논이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갈대와 버드나무로 고리짝을 만들기도 했고, 식량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 속이 비어있어 과거에는 빨대로 썼습니다. 특히 수메르인들이 맥주를 마시는 용도로 처음 썼는데, 당시의 
맥주는 술지게미를 거르지 않았기 때문에 건더기가 많아 갈대 대통을 이용해 마셨습니다. 
현재 플라스틱 빨대 규제를 하면서 갈대 빨대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 이라크 남부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무디프라 불리는 전툥 갈대집에 살기도 합니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발·삿자리 등을 엮는데 쓰이고, 또 펄프원료로 이용합니다. 

 

생태학적 중요성

●  미나리와 함께 대표적인 수질 정화 식물이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친환경적인 폐수정화를 위해 
정화사업에 쓰는데, 염분에도 강해 해안에 심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지금도 각 현에서 생활폐수를 
정화하기 위해 친환경적 하천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순천만의 갈대밭이 유명한데, 이 경우는 수질정화사업을 위해 심은 것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자생적으로 자라 오염을 낮추게 된 경우입니다. 소규모 하천에도 갈대밭을 기준으로 상류와 하류의 
수질이 눈으로도 구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

억새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가끔 혼동되곤 합니다. 
하지만, 아래 차이점을 알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갈대]
■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 자랍니다.
■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입니다.
■ 갈대는 키가 2m 이상으로 사람보다 큽니다.
[억새]
■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랍니다. 
■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입니다.
■ 억새는 키가 1~2m 정도로 사람 키와 비슷합니다. 

 

갈대 키우기

꽃이 9월에 자주색으로 피었다가 자갈색으로 변합니다. 늦가을에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꽃이 진 뒤에
종실이 갈색으로 달려 있는 것입니다. 씨앗으로 번식하기도 하며 뿌리줄기를 잘라 늘려갑니다.

갈대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써 지구상에 4종류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달뿌리풀과 갈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학명에는 냇가에서 보통 울타리같이 자란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갈대 효능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蘆根), 줄기를 노경(蘆莖), 잎을 노엽, 꽃을 노화라 하여 
진토·소염·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합니다.

● 갈대뿌리 채취는 늦가을에 해야 가장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채취 장소 또한 청정지역이 아주 중요하며
오염이나 공해지역에서는 절대 채취해서는 안 됩니다.
갈대뿌리에는 당분, 단백질, 무기염류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맛을 달고 농약중독, 중금속, 화학물질 등
중독을 풀어내는 해독제입니다.

갈대뿌리 효능으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고혈압.동맥경화.고지혈증.뇌경색.뇌졸증 등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어 혈절을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하는데 
도움을 주어 뇌혈과질환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기억력과 인지력을 향상시켜 뇌기능을 강화시켜 치매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알코올 중독, 방사능 중독에 갈대뿌리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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