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꽃말
● 개나리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전통적으로 진달래, 벚꽃과 함께 봄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개나리는 야생의 상태를 나타내는 개와 순수 우리말인 나리를 붙여 탄생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개화하기 때문에, 추운 날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날이 풀리면 개나리가
11, 12월인데도 꽃을 활짝 피우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랍니다.
이른 봄에 잎보다 노란 꽃이 먼저 피고 9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꽃받침은 4개로 나뉘어져 있고 긴 타원형 모양의 꽃잎도 4개로 깊게 갈라져 나는데 얼핏 보면
작은 종 모양을 닮아 있는 봄꽃이기도 합니다.
개나리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것이 아니라 모두 양성화입니다.
●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깊은 정, 영원한 사랑 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개나리에 이처럼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꽃말들은 이 꽃의 강한 번식력에서
오는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노란색을 황금빛으로 칭하기도 하기 때문에 부와 풍요, 권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개나리 키우기
● 종자 번식 시 9~10월에 채종하여 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합니다.
● 웃자란 가지가 많고 비료 성분이 많으면 꽃눈 형성이 불량하여 과실이 많이 달리지 않으므로 적절한
가지의 솎음 작업을 하여 수관 내에 일조량이 좋도록 해야 합니다.
●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재배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을 택하여 재배합니다.
토질은 가리지 않으나 배수가 잘 되는 것을 선택하고, 과습하거나 너무 비옥하면 꽃눈 형성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 개나리는 햇볕을 좋아하고, 추위에 강하고, 내한성, 내음성, 공해에도 강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 담장, 울타리에 개나리를 키우기 위해서라면, 묘목은 2년 정도, 길이가 1m 인 묘목이 적당합니다.
개나리 묘목을 구입할 때 뿌리가 좋고 튼실한 묘목이 좋습니다. 개나리 묘목 심기 구덩이를 30 cm 정도
파줍니다. 뿌리 크기 상태에 따라 더 깊게 파주어도 좋습니다.
● 구덩이에 나무를 넣고 약 2/3 정도 차도록 흙을 넣어줍니다. 뿌리 사이에 공기가 완전히 빠질 수 있도록
물을 줍니다. 다시 흙을 살포시 위에 덮어 마무리해 주면 됩니다.
● 개나리 묘목 심기가 끝난 후 1년 차는 위에 퇴비를 뿌려 주는 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며 이때 퇴비가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개나리 번식은 꺾꽂이로 합니다. 보통 4~5월인 봄에 꽃이 많지 않은 새가지를 모래가 많이 섞인 흙에
꽂차 두면 뿌리가 잘 내립니다.
개나리 효능
● 한약재로서 사용되는 개나리의 열매는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의 그 열매가 아닌,
의성개나리 혹은 당개나리의 열매입니다.
두 식물 모두 중국 원산이지만 의성개나리는 의성에서 약으로 쓰기 위해 재배하고 있으며,
야생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 개나리 종류의 열매를 말린 것을 연교라고 하는데, 한방에서 종기, 습진, 신장염, 한열, 발열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교는 일반적으로 감염에 의한 발열질환 초기나 피부질환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 동의보감에 명시된 연교(의성개나리 열매)의 효능은 열을 내려주고 붓기를 가라앉히며 뭉친것을
풀어주고 주로 종기, 염증, 감기와 그로인한 열과 갈증, 소변이 안 나올때 사용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 연교는 위장과 비장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기가 약한 분과 몸에 열이 많으신 분은 섭취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량으로 섭취할 때 식욕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 뿌리를 연교근, 줄기와 잎을 연교지엽이라 하여 모두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개나리 열매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에는 항균 성분이 있으며, 개나리꽃으로 담근 술을 개나리주라 하고,
햇볕에 말린 열매를 술에 담가 저장한 것을 연교주라 합니다.
개나리꽃차 만들기
■ 개나리꽃으로는 차를 만들어 먹습니다.
■ 개나리 꽃을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용기에 꽃잎과 꿀을 겹겹이 재워 15일 정도 보관합니다.
■ 차를 마실 때는 끓는 물에 15g 정도를 넣고 풀어서 마시면 됩니다.
■ 개나리꽃차는 당뇨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었고 이뇨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 피부미용에 좋으며 해열과 소염, 항균, 항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 꽃이 차면서 쓴 성질을 가졌는데 꽃차의 맛이 은은하면서 부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