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꽃말
● 바람꽃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북의 고산에서 자랍니다.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해서 바람꽃이라고 불렀습니다.
바람꽃은 예로부터 민간에서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회리바람꽃,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세바람꽃, 들바람꽃, 태백바람꽃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바람꽃은 7월에서 8월에 피어나는 여름꽃 입니다. 순백의 꽃잎에 하얀 솜털이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바람꽃은 주로 여름에 피어나지만, 꿩의바람꽃을 비롯한 유사종들은 봄에 피어나기도 합니다.
7월~8월에 주로 피어나는 여름꽃이지만, 온도가 맞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2회이상 개화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사계 바람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정원에서 조경용 관상용으로 주로 심어지는 꽃으로, 최대 20~40 cm까지 자랍니다.
잎은 뿌리에서 발달한 잎자루가 길고 둥근 심장형으로 3번 갈라지며, 옆쪽에서 찢어진 조각들은
다시 2~3갈래로 갈라집니다. 줄기는 전체에 긴 털이 있고, 꽃은 백색으로 꽃줄기는 1~4개이고
작은 꽃줄기는 5~6개로 나누어져 꽃이 1개씩 달립니다.
● 봄에 꽃이 피는 바람꽃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이 피며, 꽃잎은 5개 입니다.
바람꽃은 꽃이 피고 난 후에는 잎이 나오고, 잎이 시들면 땅으로 들어가 월동합니다.
● 바람꽃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꽃 키우기
● 생육환경은 반그늘이 지고 주변습도가 높으며 토양은 유기질 함량이 많은 곳에서 자랍니다.
● 고산식물이 대부분 고온에 약하듯이 바람꽃도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합니다. 대량으로 번식하려면
씨앗을 뿌려 묘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데, 평지에서는 곤란하며 육묘해야 건강한 묘로 키울 수 있습니다.
● 물주기 방법은 겉흙이 말랐을때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적당량의 물을 줍니다.
햇빛이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바람이 부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면 됩니다.
● 바람꽃의 물주기는 2~3일 정도의 텀을 두고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람꽃의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일 때에는 물을 조금씩 나눠서 하루에 여러차례 주는 것이 좋습니다.
● 7~8월에 개화되어지는 바람꽃은 10월이 되어지면 씨를 뿌려 본격적으로 파종을 하거나 혹은 씨앗을
종이에 싸놓은 다음 냉장 보관을 통해 이듬해 봄에 뿌리기도 합니다.
바람꽃 효능
● 바람꽃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맛은 쓰고 설질은 차며 독이 없다. 부인의 혈병 및 어혈을 낫게
하고 월경을 통하게 하며 뱃속의 벌레를 죽인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부인의
붕루 대하증을 치료한다."라고 나와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풍열감기, 두통, 인후염 등 각종 염증 질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 바람꽃은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진통, 소화불량, 신경통, 근육통, 스트레스, 불면증, 각종 염증 등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 바람꽃은 꽃, 줄기, 잎, 뿌리 모두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꽃은 건조한 후 차로 끓여 마시거나, 꽃잎을
갈아 알약 형태로 만들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줄기와 잎은 물에 삶아 먹거나, 뿌리는 건조 후 분쇄하여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꿩의바람꽃은 풍을 없애주는 효능과 함께 통증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류머티스로 인한 통증과 관련된 질환에 사용되며, 종기와 부스럼의 치료에도 활용됩니다.
종기와 부스럼 치료를 위해서는 약재를 부드럽게 빻아 환부에 뿌리거나, 기름에 개어 바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