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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탄생화 해바라기 - 일편단심

by Angela-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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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말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해를 닮은 노란 꽃이 상당히 인상적인 꽃입니다.
유럽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그 압도적인 자태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씨앗을 워낙 많이 품는 데다 어디서든 
잘 자라기 때문에 금방 평범해져 버렸습니다. 실제로 해바라기가 있는 곳에는 해바라기들이 지천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꽃이라고 인식되는 부분은 일종의 얼굴마담이고 실은 수십 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루어진 
두상화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씨가 빽빽히 모이는 것이며, 이것은 국화과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름에 '태양'에 해당되는 말이 들어가는 꽃이라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해를 바라본다고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봉오리를 피우는 영양소 합성을 위해 봉오리가 피기 전까지만 
해를 향하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며 꽃이 핀 후엔 무조건 동쪽을 바라봅니다.

해바라기의 대표적인 꽃말은 '일편단심' 입니다.
해가 움직일 때마다 그 방향을 따라가는 특성 때문에, 충성과 신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도 해바라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연못에 님프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 님프 세계에서는 해가 지고 동이 틀 때까지만 연못 위에서 놀 수 있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들은 동이 틀 때 아폴로 신의 모습에 반해서 그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동 틀 때 연못 밖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아폴로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동생이 규율을 어겼다고 바다 신에게 알리면서 
동생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고, 언니는 아폴로의 환심을 사려고 했으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아폴로는 
그녀를 가까이하지 않았으며 그녀는 아폴로를 기다리다가 그 자리에서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바라기 키우기

해바라기 씨앗은 4월부터 파종 가능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4월 초에 파종 가능하며 노지 텃밭의 경우

싹이 나오고 냉해 피해가 없도록 5월초 이후 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모종은 한 달 정도 더 여유를

가지고 심을 수 있습니다. 이른 봄 해바라기를 심으면 빠르면 7월말, 보통은 8월~9월 만개한 해바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씨앗을 심고 7~10일 경과 후 새싹이 나옵니다.
해바라기는 물을 좋아하므로 점도가 높은 흙에 심어주면 아주 잘 자랍니다.
하루에 최소 8시간 햇빛을 봐야 하는데 야외라면 상관없지만 화분에 키운다면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우셔야 합니다.

해바라기 효능

해바라기의 씨는 건강에 좋은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인기 있는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위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마그네슘도 풍부합니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하며 연골 세포를 보호하고 뼈의 완전성을 강화하여

노인과 폐경기 여성에게 흔한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해바라기 씨는 비타민 A와 E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줍니다.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여성의 갱녕기 증상을 예방하고 노화로 인한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해바라기 씨는 칼로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하루 권장량을 유지하지 않으면 살이 찌기 쉽습니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서 한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변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 씨는 지방이 많아 산패 위험을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상온으로 보관되어 기름이 산패하면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됩니다.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다섭취시에는 신장기능이 약한

분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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