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꽃말
● 배추(야생종)와 양배추(야생종)의 자연교잡종입니다. 노란색 꽃이 피며,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油菜, 순우리말로는 '평지', 보통은 '가랏나물', '겨울초'로 부릅니다. 꽃봉오리가 맺히기 전
여린 잎은 쌈채소, 국, 무침, 겉절이 등 여러가지로 쓰이지만 꽃은 그다지 식용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 전국적으로 볼 수 있지만 제주도의 넓은 유채밭이 특히 유명합니다. 평균적으로 3~4월 개화를 하나, 제주도의
경우 2월부터 개화하는 경우가 있어 이른 꽃놀이를 하는 관광객들에게 포토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도 외 부산 낙동강 변의 유채 또한 유명합니다.
● 유채꽃은 자연 교잡종인데, 이것은 우장춘 박사가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당시 생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 유채를 통해서 종의 합성과 종간 잡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표적인
GMO 작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21세기 들어 유채기름이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써 뜨고 있습니다. 이 유채기름이 다름아닌 카놀라유입니다.
정확히는 유채 개량종 중 기름을 뽑기 좋게 개량한 품종의 이름이 카놀라(canola)입니다.
● 보기에는 매우 예쁜 꽃 중 하나지만 냄새가 매우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유채꽃 향수도 있지만
예쁘다고 유채꽃밭으로 갔다가 향에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꿀의 풍미도 대단히 미묘합니다.
유채꿀은 제주도 특산품 중 하나로 돌하르방 모양의 용기에 담겨 판매되기도 하지만, 사실 제주도보다도
유럽 쪽에서 많이 생산되며, 먹거리 외에도 화장품, 공업용으로도 제법 활용된다고 합니다.
● 유채꽃 꽃말은 쾌활, 명랑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꽃입니다.
유채꽃 키우기
● 유채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합니다. 유채의 파종시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가을파종시기는 10월1일부터 10일 사이에 파종합니다.
가을 파종한 유채는 이듬해 봄 4월10일에서 25일사이에 개화가 시작됩니다
● 봄파종시기는 남부지방은 2월말, 중부지방은 3월초가 적당합니다. 봄파종의 경우 파종뒤 65일~70일사이
개화가 시작하기 때문에 5월초에서 중순사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유채의 생육적온은 20~25도 사이이며, 봄 3월과 4월 유채가 자라기 알맞은 온도입니다.
유채꽃은 양지 또는 반그늘에서 키웁니다.
유채꽃 효능
● 유채꽃은 꽃도 좋지만 나물로도 즐길 수 있고 유채꽃 씨앗은 기름을 내서 먹기도 합니다.
봄에 맛보기 좋은 유채나물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슘과 엽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중년 여성과 노인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여러 좋은 성분들로 인해 변비 예방과 피로 해소,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유채나물은 겉절이 처럼 양념에 무쳐서 먹을 수도 있고 시금치처럼 무쳐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살짝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 다진 마늘과 통깨 기름만 넣고 무쳐먹으면 밥도독이 따로 없습니다.
● 유채나물은 비타민C가 사과의 20배나 들어있다고 합니다.
항산화에 관심 많은 분들이 먹기에 정말 좋은 음식입니다.
● 유채꽃은 꽃 차로도 즐기고 줄기는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지만 씨앗도 효능이 있습니다.
유채씨앗(카놀라유) 효능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해서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야맹증 예방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카로틴이 풍부해서 노화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성인병 예방을 도와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채 씨앗은 기름을 짜서 먹을 수 있는데,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분들이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조금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과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이 날 수 있고 처음 드시는 분들은 소량만 드셔보시고
이상반응이 없을 경우 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카놀라유는 보통 요리, 베이킹,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콩기름, 옥수수유와 유채유인 카놀라유는 GMO 원료로 만들어져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하지만, 유전자조작이라는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진 오일이므로 찬반에 대한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카놀라유의 선택은 소비자의 몫으로 남겨진 부분이기도 합니다.